요즘 한강에서 한 번쯤 눈에 들어오는 한강버스!
저도 궁금해서 이번에 여의도에서 직접 한강버스를 타봤어요.
처음에는 이름 그대로 그냥 ‘한강을 다니는 버스’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타보니 일반 버스나 지하철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따라 이동한다는 것 자체가 꽤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이용해본 후기와 함께
한강버스 요금, 타는 방법, 교통카드 이용방법 등 처음 타시는 분들이 궁금하실 만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한강버스란?
한강버스는 말 그대로 한강을 따라 이동하는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이에요.
현재 여의도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 노선이 연결되어 있고,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서울숲·뚝섬·잠실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2026년 6월부터는 서울숲 선착장도 운영되고 있어서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숲 쪽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다만 노선과 정차 선착장, 운항시간은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는 날에는 출발 전에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했어요
이번에는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에서 탑승했어요.
여의도 한강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한강공원 구경을 하다가 함께 이용하기에도 괜찮았어요.
멀리서도 선착장 건물이 보여서 위치 자체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요.
일반적인 유람선 선착장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져 있어서 첫인상도 괜찮았어요.
한강버스를 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에 놀러 왔다가 구경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한강버스 이용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저도 처음에는 배니까 표를 따로 예매해야 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용방법은 간단했어요.
교통카드가 있다면 별도의 승선권을 미리 예매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한 뒤 입장하면 돼요.
기본적인 순서는
선착장 도착
→ 운항시간 확인
→ 탑승 게이트에서 교통카드 태그
→ 한강버스 탑승
→ 승선 신고
→ 목적지에서 하차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해요.
배에 탑승한 뒤에는 QR코드를 이용한 승선 신고 절차도 있어요. 처음 타시는 분들은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어렵지는 않았어요.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돼서 처음 이용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한강버스 요금은 얼마일까요?
한강버스의 일반 성인 요금은 편도 3,000원이에요.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은 아니고 교통카드로 이용하시면 돼요.
일반 교통카드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과 환승 적용도 가능해요.
기후동행카드의 경우에는 모든 권종에서 자동으로 이용되는 것은 아니고 한강버스가 포함된 권종이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3,000원이면 단순히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일반 버스나 지하철보다 비싸지만, 한강을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풍경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 번쯤 경험해보기에는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제대로 된 ‘배’ 느낌이에요
한강버스에 실제로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꽤 넓게 느껴졌어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앉아서 이동할 수 있고, 일반 버스처럼 서서 계속 이동해야 하는 느낌보다는 작은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느낌에 조금 더 가까웠어요.
창밖으로 한강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면 창가 쪽에 앉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평소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타고 한강을 건널 때는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한강버스를 타면 강 위에서 서울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였어요.

한강 한가운데서 보는 서울 풍경
한강버스에서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풍경이었어요.
배가 출발하고 선착장에서 조금씩 멀어지면서 보이는 여의도와 한강공원의 모습도 색다르고, 한강 위에서 다리와 서울 시내를 바라보는 것도 평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특별한 관광지를 찾아가지 않아도 배에 앉아서 한강 풍경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처럼 느껴졌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진 찍기에도 정말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해가 조금씩 내려가는 시간대에는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한강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한강버스, 실제 교통수단으로는 어떨까요?
한강버스를 직접 이용해보니 이 부분은 조금 나눠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하는 것’만 중요하다면 지하철이 더 편한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하고 배의 운항시간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평소 이용하는 지하철처럼 아무 때나 바로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아니거든요.
특히 현재는 배차 간격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선착장에 가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어요.
반대로,
“어차피 이동하는 거 한강도 구경하면서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야기가 달라져요.

단순히 A에서 B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출퇴근용 교통수단이라는 느낌보다는 서울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에 넣어서 타보기에 더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강버스 타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한강버스는 일반 지하철처럼 몇 분마다 계속 오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운항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또한 한강에서 운항하는 배인 만큼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항정보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현재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도 한강버스 운항시간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선착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저라면 다음에 다시 탄다면 무작정 선착장으로 가기보다는
① 목적지 결정
② 한강버스 시간 확인
③ 출발 10~20분 정도 전에 선착장 도착
이렇게 이용할 것 같아요.

한강버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한강버스를 타보면서 느낀 건 매일 타는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이런 분들이 한 번쯤 이용해보시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 서울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 분
✔ 한강 나들이 코스를 찾으시는 분
✔ 아이와 함께 특별한 교통수단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 서울 여행 중 한강을 제대로 보고 싶으신 분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 여의도·망원·서울숲·뚝섬·잠실 등을 함께 둘러보고 싶으신 분
특히 날씨 좋은 날 한강공원 나들이와 함께 이용하면 코스 짜기가 괜찮을 것 같아요.
한강버스 솔직 후기
결론적으로 한강버스는 ‘빠른 교통수단’으로만 평가하기보다는 한강을 즐기면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지하철처럼 바로바로 탈 수 있는 건 아니라 운항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점은 조금 불편할 수 있었지만, 한강 한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서울 풍경은 확실히 한 번쯤 경험해볼 만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용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교통카드만 챙기고 운항시간만 미리 확인하면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쉽게 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여의도 한강공원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강버스까지 함께 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평소에 보던 한강인데도 배 위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답니다. 🙂

한강버스 이용정보 정리
📍 출발 :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 요금
성인 3,000원 / 청소년 1,800원 / 어린이 1,100원
💳 결제
교통카드 이용 가능 / 현금 결제 불가
🚢 이용방법
선착장 방문 → 운항정보 확인 → 교통카드 태그 → 탑승 → QR 승선 신고 → 하차
📱 운항시간
운항시간 및 잔여 좌석은 방문 당일 다시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한줄평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한 교통수단이라기보다는, 3,000원으로 한강 위를 달려볼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매력적이었던 한강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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